시, 눈뜨다
사라져 버린 언어 ............ 쉘 실버스타인 *
misslog@hanmail.net
2012. 1. 12. 18:08
2011. 12. 30. pm 5 :29
전에 나는 꽃의 언어로 이야기했었고
애벌레들이 말하는 걸 이해할 수 있었다
찌르레기의 중얼거림을 알아들을 수 있었고
파리에게 잠자리에 대해 물어 보기도 했었다
전에 나는 귀뚜라미에게 대답을 해주었고
떨어지는 눈송이의 소리를 들었었다
전에 나는 꽃의 언어로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어떻게 된 걸까
나는 통 그것들을 말할 수 없으니
... 쉘 실버스타인 詩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 류시화 지음 나무심는사람 1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