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눈뜨다
매혹 ......... 유하
misslog@hanmail.net
2013. 3. 10. 09:17
Jan Saudek 作
어젯밤 내린 빗물의 길을
온몸으로 걸어서
언덕까지 올라온 미꾸라지 한 마리
햇볕이 나자, 그가 돌아갈 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무지개가 떴다
... 유하 시집 <천일馬화> 문학과지성사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