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눈뜨다
들국화 ................ 천상병
misslog@hanmail.net
2013. 10. 18. 09:21
2013. 10. 14. pm 4:51
산등성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1970년 6월 <창작과 비평> 발표
... 천상병 시집 <새> 도서출판 답게, 1992,10,20일 초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