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침묵예찬

misslog@hanmail.net 2013. 10. 26. 15:16

 

                                                                              2013. 10. 13. pm 12:06

 

 

 

 

온갖 묘함이 나오는 근원 衆妙門
침묵만한 게 없으리로다 無如默
영악한 자는 말이 많고 巧者語
어수룩한 이는 침묵하며 拙者默
조급한 자 말이 많고 躁者語
고요한 이 침묵하네 靜者默
말하는 사람 수고롭고 語者勞
침묵하는 이 편안하며 默者佚
말하는 사람 허비하고 語者費
침묵하는 이 아껴쓰며 默者嗇
말하는 사람 싸움하고 語者爭
침묵하는 이 휴식하네 默者息

 

 

... 계곡 장유(1587~1638)의 ‘침묵예찬’(默所銘, ‘계곡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