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건대...

업장(業障)을 녹이는 방법

misslog@hanmail.net 2013. 12. 22. 12:19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업장(業障)이 녹지 않은 채로

똑같은 업장의 반복된 삶을 살고 있거든요.

 

업장을 녹이지 않으면 같은 업장이 계속 벌어집니다.

 

업장을 소멸하려고 한다면

익숙한 업습에 입각한 삶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늘 똑같은 삶,

똑같은 삶에 대한 반응을 하고

똑같은 행동만을 하고 산다면

결코 그 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업장소멸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는 것입니다.

 

 

 

똑같은 방식을 현실에 대응한다면

그 일은 언제까지고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는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싫은 상황,

업장에 대해 거부하고

두려워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것을 새롭게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새롭게 대응하는 것 자체가

업장 소멸과 내면의 정화,

그리고 진리에 입각한 삶을 저절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삶 자체가 업장을 녹이는 삶이 되고,

나를 성숙시키고,

깨어나는 삶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삶이라는 그 자체는

언제나 신비롭고 아주 영적이며,

그 자체로써 완전하고,

언제나 자비와 사랑의 바탕 위에

세워진 찬란한 빛입니다.

 

 

... 법상 스님 법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