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우 作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 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 박재삼 시선 <천년의 바람> 민음사 1975 ...
'시, 눈뜨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부는 까닭 .......... 안도현 (0) | 2012.03.07 |
---|---|
길 ......... 윤동주 (0) | 2012.03.07 |
울음이 타는 가을 강 .............. 박재삼 (0) | 2012.03.07 |
나바호족이 부르는 마법의 주문 (0) | 2012.03.06 |
첫 ...... 김혜순 (0) | 2012.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