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눈뜨다

토닥토닥 .............. 김재진

misslog@hanmail.net 2012. 9. 16. 12:29

 

                                                                   2012. 7. 12. pm 12:52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시와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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