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기억은 기억이라고 믿었던 것과 모순된다

misslog@hanmail.net 2013. 12. 1. 13:03

 

                                                                                                              2013. 6. 22. pm 4:10

 

 

 

신기하게도 기억은 그 당시에 보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보게 해준다. 

무대 구석에서 작은 제스처를 하는 엑스트라에게 비추어지는 핀 라이트처럼,

기억은 우리에게 그 순간을 다시 살게 해줄 뿐 아니라 그 순간에 다른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고 그 가치는 때로 우리가 우리의 기억이라고 믿었던 것과 모순될 수도 있다.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푸른숲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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