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 pm 1:22
받는 일, 주는 일이 별 것 없고
맹물도 포도주도 별 것 없다.
이런 식, 이런 식, 이런 식의 삶은
내 계획에 한 번도 없었나니
오, 허덕거리기 힘겨워라, 꼭대기에
오른 자도 얻는 것 형편없네.
예술은 배설의 한 방식이고
사랑은 끝없이 실패로 끝나며
노동은 가축이 하는 일이고
휴식은 조가비 속에 기어드는 것
하여 이제 싸움을 포기할까 하니
지옥 가는 길 좀 가르쳐 주지 않겠소?
.. 도로시 파커 詩
... <시가 너처럼 좋아졌어> 신현림 엮음 북클라우드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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