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Paul Bourdier 作
1
나는 나를 보태기도 하고 덜기도 하며
당신을 읽어나갑니다
나는 당신을 통해 나를 읽을 수 있기를 기다리며
당신 쪽으로 기울었다가 내 쪽으로 기울기도 합니다
상대를 향한 집중, 끝에, 평형,
실제 던 짐은 없으나 서로 짐 덜어 가벼워지는
2
입과 항문
구멍 뚫린
접시 두개
먼 길
누구나
파란만장
거기
우리
수평의 깊이
... 함민복 시집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창비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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