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5장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아는 것이 많기 때문
- 무지(無知)의 정치
옛날 도를 잘 실천하던 사람은
사람을 총명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어리석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을 다스리기가 어려운 것은 아는 것(智)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는 것으로 다스리는 것은 나라에 해가 되고,
앎이 없이 다스리는 것이 나라에 복이 됩니다.
이 두 가지를 깨닫는 것이 하늘의 법도를 깨닫는 것입니다.
언제나 하늘의 법도를 깨닫고 있음을 그윽한 덕(玄德)이라 합니다.
그윽한 덕은 너무나도 깊고 멀어서
사물의 이치에 반하는 것 같지만,
결국 [도에] 크게 따름(大順) 입니다.
... <도덕경> 老子 원전.오강남 풀이. 현암사 1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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