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1. pm 5:20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죽는 것도 아니어서
우연히 연기처럼 모였다 흩어지는 걸까
오늘도 北海의 물고기 하나
커다란 새 한 마리로 솟구쳐 오르고
걱정하지 마 걱정하지 마
속살 속살 눈 내리는 밤
멀리서 침묵하고 있는 대상이
이미 우리 가운데 그윽히 스며 있다
... 최승자 <현대문학> 2010년 1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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