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우리의 삶의 방식은 왜 *

misslog@hanmail.net 2011. 9. 29. 15:37

 

 

                                                                            2011. 1. 15. pm 12:20

 

 

 

갈수록 현란해지는 이 시절에 우리의 삶의 방식은

점점 더 다채로워지는 게 아니라 왜 더 획일적이 되어 가는 것일까.

언제부터 우리는 '타인의 욕망'을 '나의 욕망'으로 착각하며 살게 된 걸까.

지금 우리 사회는 주체의 과잉이 문제라기보다

주체의 실종이 문제인 것이 아닐까.

휘황한 거리에는 '나'라는 광고 문구가 넘치건만 왜 갈수록

나를 잃어버리며 산다는 느낌이 드는 걸까.

나의 실종에 불안하면서도 남들 사는 대로 살지 않으면

불안이 엄습하는 기이한 회로,

출구 없는 일상의 쳇바퀴로부터 어떻게 '나'를 찾을까

 

 

 

... 김선우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청림출판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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