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당연한 일?

misslog@hanmail.net 2008. 5. 24. 17:53

 

 

 

 

어렸을 때 상상해 보는 우리 자신의 미래.

가수나 우주 비행사는 못 되더라도 언젠가 우리도 누군가의 ‘어머니’ 나 ' 아
버지'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당연한 일’ 이 내게만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 있다. 누구에게라도 일어나는 ‘당연한 일' ,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까지 저절로 찾아오는 ‘당연한 일’ 이 나에게만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전혀 힘든 일이 아니었을 터였다. 이루어지지 못할 일이 아니었을 터였다.
남에게는 ‘당연한 일' 이 나에게만은 ‘당연한 일' 이 아니게 된다. 세상의 일
상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평범한 현상이 나에게는 완전히 ‘기적’ 으로 보인
다….

가수나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보다 훨씬 더 멀게만 느껴지는 그 기적.
어릴 적의 꿈이 깨어져 좌절하는 일 따위는 그리 대단한 문제가 아니다. 단
순히 그럴싸한 직업으로만 치달은 꿈이란 그리 아름다운 발상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른이 생각하는꿈. 이루어지는 게 당연할터인 일상속의 소박한
꿈. 어렸을 때는 평범한 것을 몹시도 싫어했지만, 그저 평범하게 남들처럼 되
기를 원하는 어른의 꿈. 예전에는 당연한 일로 알았던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
게 되었을때, 평범함에 좌절해 버렸을때...

그런 때에 사람들은 손을 맞대고 기원을 하는 것이리라.

....도쿄타워....릴리 프랭키

 

 


릴리 프랭키의 자전적 소설로
엄마와나, 때때로 아버지란 부제를 달고 있는 도쿄타워에 나오는 한 대목입니다.
당연하다 생각되었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게 될때
우리는 감사를 알게 됩니다.
당연한 일이기에 감사는 할 수 없었고
당연한 일이기에 감사할 필요도 없었고...
그러나 당연한 일은 없다는 걸 알고 난 후
작은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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