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벽은 단절이다

misslog@hanmail.net 2008. 9. 9. 22:05

 

 

 

 

 

벽은 단절이다.

너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금이다.

미안하지만 이앞에서 이만 돌아서라는 표지다.

인생에는 시멘트와 벽돌로 된 벽만 있는 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그래서 더 견고한 벽이 있다.

내가 세운 벽 앞에선 오만해지고 누군가가 세워놓은 벽 앞에선 막막하다.

벽 앞에 서면 우리는 돌아설 준비를 한다


...김병종 <라틴화첩기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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