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세계에서는 현실이 아무리 아름답고 행복하고 쾌적하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중력의 영향 밑에서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러한 영향을 쉬지 않고 극복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이와는 반대로 사상계에서,
우리는 형체 없는 정신이며,
중력의 무게나 곤욕을 모르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아름답고 풍부하게 열매를 맺는 어떤 행복도
사색의 시간에 자기 자신 속에서 발견하는 저 정신적 행복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쇼펜하우어 수상록> 범우사...
진정한 사색가는
어느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모든 판단의 근거를 자신의 내부에서 찾는다.
군주가 다른 사람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것처럼
진정한 사색가는
다른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직접 인정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승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견이나 권위,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은
법이나 명령에 묵묵히 복종한다.
... 쇼펜하우어 < 사라지지 않는 빛, 사랑> 보성출판사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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