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어두었을 때 간혹 말벌 같은 것들이 날아 들어오면,
당황하지 말고 일단 조금 기다려보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
아마 이따 열어놓은 내 방 창문은
바로 마음의 창문을 열어놓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하기보다는,
창문을 열어놓은 채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들을
조용히 기다리는 쪽을 택하고 싶다.
... 원재훈 산문 <착한책> 바다출판사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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