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믿음보다 눈물보다 먼저 요구하는 것,
그것은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예민함이다.
그 예민함과 관찰은 실제의 시간보다 그 시간의 시간을 훨씬 느리고 길게 한다.
말하지 않아도 공기로 느끼고,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이 움직여 모든 것을 살아나게 한다.
찰나의 시간이 영원 같던 경험은 사랑의 기억 속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다.
...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헤르메스미디어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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