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4. pm 2:58
넓디넓은 할 말들의 바다에
내 말의 한 방울을 보태고
울창한 숲의
허구 많은 할 말들의 잎새에
한 잎 나의 말을 보탠 후
반은 세상의 고요
반은 스스로의 침묵
이 갈피에 잠입해 들어왔다
한동안 말의 포만에 지쳐
견딜 수 없어서이다
... 김남조 詩 <유심>2013년 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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