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눈뜨다

누가 더 섭섭했을까 ............ 윤제림

misslog@hanmail.net 2014. 2. 6. 18:23

 

 

 

 

한 골짜기에 피어 있는 양지꽃과 노랑제비꽃이

한 소년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소년이 양지꽃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 내가 좋아하는

노랑제비꽃!”

 

 

 

양지꽃은 온종일 섭섭했습니다

노랑제비꽃도 온종일 섭섭했습니다.

 

 

 

... 윤제림 詩 <동시마중> 2012. 7,8월 (통권 14호) ...

 

 

 

 

 

양지꽃과 노랑 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