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30. am 11:23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위안이 있다, 타인의
음악에서만, 타인의 시에서만.
타인들에게만 구원이 있다.
고독이 아편처럼 달콤하다 해도,
타인들은 지옥이 아니다.
꿈으로 깨끗이 씻긴 아침
그들의 이마를 바라보면.
나는 왜 어떤 단어를 쓸지 고민하는 것일까,
너라고 할지, 그라고 할지.
모든 그는 어떤 너의 배신자일 뿐인데, 그러나 그대신
서늘한 대화가 충실히 기다리고 있는 건
타인의 시에서뿐이다.
... < 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아담 자가예프스키 지음, 문학의숲 2012 ...
'시, 눈뜨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찔레나무 가지 ........... 박의상 (0) | 2015.05.20 |
---|---|
* * * .................... 아담 자가예프스키 (0) | 2015.05.09 |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 유하 (0) | 2015.05.09 |
당신 ................... 유하 (0) | 2015.05.09 |
휘파람새 둥지를 바라보며 .................... 유하 (0) | 201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