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3. pm 6:23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고
아무것도 배울 필요가 없으니,
야수처럼 어두운 영혼
참으로 슬프나 아름답다.
아무것도 배우고 싶지 않기에
아예 말할 줄도 모른다.
어린 돌고래처럼
깊은 잿빛 바다의 세상을 헤엄쳐 나간다.
... 세계숨은시인선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오시프 만델슈탐 지음 , 조주관 옮김 , 문학의숲,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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