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너를 잊으려다....

misslog@hanmail.net 2008. 9. 16. 01:58

 

 

                                                                                                        Paula Grenside 作

 

 

 

너를 잊으려다

나는 나를 지워버렸다

제일 먼저 행복이란 감정을 잊어버렸고

입에서 웃음이 지워졌으며

멀쩡히 두 다리는 있었지만 나는 길을 잃어

세상을 헤메고 있었다

그렇게 나를 지우니

그리움만 남았다

오히려 네 기억만 더욱 선명해져 버렸다

너를 그리워하는 일 이젠 익숙해서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내가 정말 두려워하는건

네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사실보다

그리움마저  지워져버려

두번 다시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게 될 내 자신이다

 

 

 

... 요시모토바나나 <Farewell>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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