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리 作 안경에 관한 명상
"아픈 물고기들을 치료하려고 물에다 귀를 대요. 물고기의 말을 듣고 치료해 주는 거죠."
<둘리틀 선생 항해기>에 나오는 수의사 둘리틀 선생의 말이다.
물에다 귀를 대고 물고기들의 말을 들으려는 수의사의 마음을 어떻게 신기한 몽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수의사의 말 옆에다 시인의 말을 놓아 본다.
" 아픈 사람들을 읽으려고 가슴에다 귀를 대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아픔을 달래 주는 거죠."
... 천양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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