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힘든 건 참아도 마음이 힘든 건 참지 말라 하더라.
머리로 참아야 하는 건 견뎌도 가슴에서 우는 건 누르지 말라 하더라.
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게 때로 독毒이라고,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독이 된다 하더라.
오히려 정직한 편이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에게 유익이라 하더라.
가슴에 깊은 호수가 생기기 전에
끝도 볼 수 없는 우물이 생기기 전에
마음에 비가 오거든 그대로
감추지 말고 투닥투닥, 첨벙첨벙, 시끄럽도록 내버려두고
희로애락 비켜가려 하지 말고
제발 웃는 척 좀 그만 해라,하더라.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
화 내는 것도 우는 것도 짜증내는 것도 아름다우니
제발 착한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 백은하 글 그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대교베델스만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