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비울 것이 무엇이며 담을 것 또한 무엇이랴

misslog@hanmail.net 2009. 5. 3. 07:37

 

 

                                                                                    Francis Bacon

                                                                                     

사람들마다 말로는 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음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


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채우려고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좋고 게걸스런 탐욕뿐일진데.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것은

끈적거린 애착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

불만족스러운 무거운 삶뿐인 것을

비울 것이 무엇이며 담을 것 또한 무엇이라 하더냐.

어차피 이것도 저것도 다 무거운 짐인걸.

 

 

... 법정스님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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