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역경이 있어야

misslog@hanmail.net 2009. 5. 30. 13:15

 

 

 

 

 

 

원효처럼 타는 갈증이 있어야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는 갈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물의 형상이 육안으로 분별되는 대낮이었다면
과연 원효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실 수가 있었을까요.
아직 꽃잎이 가지 끝에 화사하게 남아 있는데
어찌 열매가 열리겠습니까.

 

 

... 이외수 선화집<숨결> 솔과 학 2006 ...


 


'나도.. 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  (0) 2009.05.31
달을 마시다  (0) 2009.05.30
여도지죄(餘桃之罪)  (0) 2009.05.27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  (0) 2009.05.24
들꽃처럼  (0)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