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 사랑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사랑을 끊임없이 자신의 대상으로 삼으려고 한다.
이성은 그물을 펼치면서 자신을 벗어나는 대상을 포착하려고 한다.
사랑에 마음을 빼앗길 때 이성은 정신을 독살하기 시작한다.
네가 사랑하듯 상대방도 너를 사랑함이 분명한가?
그가 너를 배반하지 않음이 확실한가?
너는 자신의 원칙을 배반하지는 않는가?
그리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면?
이성은 자신의 발톱을 보이면서 사랑의 과잉을 저지하려고 한다.
인간의 내면에 타오르는 불꽃은 영혼의 아래에 위치한 부분으로 저주받은 부분이다.
불꽃의 점화는 명증성과 절도의 심급(審級)인 이성에서 다룰 수 있다.
지혜로운 이의 고유한 속성은 사랑의 열정에서 시작해서 정념을 제어하는 것이다.
이성은 개념을 전개하면서 사랑의 현상을 설명하려고 한다.
사랑은 욕망의 형태지만 해당하는 욕망 없이는 앎도 행동도 없다.
사랑은 양면적이어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지만 파괴할 때는 치명적이다.
바로 이성이 선한 사랑과 악한 사랑, 또는 사랑의 선한 사용을 규정한다.
이성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다가도 기권을 선언하게 된다.
플라톤은 사랑을 생성의 세계와 관념 세계 사이의 매개로 여긴다.
스피노자는 사랑을 "전체" 를 이해하는 앎의 표현으로 여긴다.
헤겔은 우리에게 열정 없는 세상에서는 그 어떤 위대한 일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성은 의도하지 않고서도 사랑에 가장 민감한 관심을 부여한다.
... 외제니 베글르리<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자들의 제안> 이소영 옮김 책보세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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