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07. pm 2:35
다시 만나면 알아 못 볼
사람들끼리
비웃이 타는 데서
타래곱과 도루모기와
피 터진 닭의 볏 찌르르 타는
아스라한 연기 속에서
목이랑 껴안고
웃음으로 웃음으로 혜어져야
마음 편쿠나
슬픈 사람들끼리
..이용악 詩集 낡은집(동경삼문사, 1938)에 수록
... 이용악 詩 <처음처럼> 신경림 엮음 다산책방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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