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간절한 마음으로......

misslog@hanmail.net 2008. 12. 6. 02:22

 

 

 

 

                                                                                                                               Josephine Chervinska 作 

 

 

 

 

사람들은 모두 무엇을 비는 것일까…
그렇게 간절한 자세여도 알고 보면 시시하거나 황당한 기원들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빈다는 것은, 무엇을 빌어서 이루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태도이며 이미 완결된 행위가 아닐까.
기원하는 사람은 침묵 속에서 매일의 사소하지만

또 너무나 간절한 것들을 이미 보살피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 지금 빌라고 하면 나는 침묵의 끝에 단지 간절함을 빌 것이다.
무료하거나 무의미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냉소적이거나 불성실하거나,

지치거나 오만하거나 권태에 빠지지 않고,

매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살게 해 달라고…

 

 

... 전경린 여행에세이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이가서 2003 ...

 

 

 

'나도.. 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실적인.... 비현실적인 느낌  (0) 2008.12.06
너를 알기전엔  (0) 2008.12.06
젊음과 젊지 않음  (0) 2008.12.06
오만엔 오만으로  (0) 2008.12.04
세상에 대한 그리움  (0) 200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