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liu Narcis 作
삶은 하나의 욕망을 또 다른 욕망으로
하나의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가는 과정이다.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
- 우리가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때 받는 그 느낌 -
이야말로 불안과 울화의 원천이다.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수많은 불평등을 고려할 때
질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우리가 모두를 질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엄청난 축복을 누리며 살아도 전혀 마음이 쓰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보다 약간 더 나을 뿐인데도 끔찍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우리의 준거집단에 속한 사람들만 선망한다는 것이다.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들의 성공이다.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도 <인성론 A Treatise on Human Nature>에서 이렇게 말했다.
"질투심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커다란 불균형이 아니라
오히려 근접 상태다.
일반 병사는 상사나 상병에게 느끼는 것과 비교하면
장군에게는 질투심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뛰어난 작가 역시 평범한 삼류작가보다는
자신에게 좀 더 접근한 작가들로부터 질투를 더 받는다.
불균형이 심하면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며,
그 결과 우리에게서 먼 것과 우리 자신을 비교하지 않게 되거나
그런 비교의 결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알랭 드 보통 <불안> 이레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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